▲ 치유동물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우가 강아지와 함께하는 게임을 하는 모습.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병원장 정상설)은 지난 7일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 암환자를 위한 치유동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후마니타스암병원 유방암 환우회 ‘핑크 매그놀리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정상설 암병원장,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 그리고 치유동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진선 치유동물 자원봉사자는 “그동안 요양병원, 암 환우, 치매노인 등을 대상으로 여러 활동을 하며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처음에 불편해하던 어르신들도 강아지들과 교감하며 마음을 열고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치유동물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으로 환우들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데에 목적을 둔다”며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회복과 질병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유동물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치료 집중도를 상승시키고자 기획된 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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