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유한국당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한국을 떠나는 것이 한국 경제의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하는 이유는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올리고, 근로시간을 대책 없이 줄이고, 세금인상에 사방의 규제까지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1분기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9%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같은 기간 35.7% 줄었다며,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과 세금 인상을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민노총을 비롯한 강성노조가 불법을 반복하는데 정부는 노조편만 들고 있다"며 "이러니 기업할 의욕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황 대표는 네이버의 용인시 데이터센터 건립이 무산된 것을 예로 들어 "과학적 근거도 없는 괴담에 휘둘린 정치권 때문에 기업이 투자하고 싶어도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며 "이 정권은 멀쩡한 우리 기업들을 해외로 내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 그만큼 우리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 펀더멘털이 붕괴된다"며 "대한민국 미래가 무너지게 된다는 우려가 정말 걱정이 아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은 해외탈출러시를 국가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국당은 법인세 적정화를 비롯해 경감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현실적 대안들도 제안한 바 있다. 반기업 반시장 정책을 과감하게 거둬들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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