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것을 언급한 뒤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 정책을 구성하는 요소는 3가지로 노·사·정 삼자협력에 기초한 중앙 수준의 단체 교섭, 혁신성장에 기초한 자유시장 경제, 포괄적이로 포용적인 복지국가"라고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바란다면 친노조·반기업 정책부터 전면 폐기하고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친노조·반기업 정책을 펼치며 노사 갈등이 더 커지고 기업은 (한국을)떠나고 있다"며 "지난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38년만의 최고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반면 국내 설비 투자는 17.4% 감소했다"며 "저도 경제 현장을 많이 방문했지만 그때마다 기업인들은 기업을 (경영)하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 대표는 "최저임금은 2년 사이 29%가 올랐고, 주 52시간 제도로 인해 기업은 옥죄이고 강성노조인 민주노총은 불법을 일삼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어떤 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루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왔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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