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국회에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고 전하며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등 재난과 민생의 현안 처리를 마냥 미루지 않겠다"며 "경기침체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 처리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시작된 세계경제의 경제 냉전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청문회'에 대해 "어제(17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5.4%가 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청문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줬다"며 "저는 국회 정상화에 다른 어떤 조건도 붙여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부터 모든 일을 다해나가겠다"면서 "모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과 민생, 경제 법안의 처리를 시작하겠다. 위원장이 우리 당이 아닌 경우에는 국회법대로 상임위 개회 요건을 갖춰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에는 '민생입법추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제적으로 경제 대책을 논의하고 민생 안전에 힘쓰겠다. 단장은 윤후덕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