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고척4구역 조합은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전에서 맞 대결을 펼쳤다.

투표 결과, 대우건설이 출석 조합원(246명) 중 126표를 획득했으나 4표가 '무효표'로 처리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전에 볼펜 등 마킹된 용지를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조합에 항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대우건설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 98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983가구 중 일반분양은 569가구다. 공사금액은 1964억 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한 특화설계를 통해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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