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바른미래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포기하고 본회의 개의를 원천 봉쇄한다는 황당한 자세로 나오고 있다"며 "회기를 마감할 수 있게 국회의장이 결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친다고 무조건 가결되는 것도 아닌데,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진 집권여당이 이래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장관 한 사람 지키기 위해 민생법안도, 추경처리도 없던 일로 만들 생각이라면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무엇 때문에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나오는 이상 더 이상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결단을 내려 내일과 모레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규탄을 명분삼아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 최저임금은 민노총 자신들도 참여해 표결로 결정한 것인데 이에 불복하고 명분 없는 총파업을 한다고 하니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진다"며 "나라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총파업을 하겠다니 민노총은 어느나라 사람인가. 명분없는 파업 결정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법은 규제 개혁과 노동개혁"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노동계의 입김에 휘둘리지 말고 규제·노동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 60대 이상 노년층 일자리를 만들기에 집중하는 공공일자리 사업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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