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하반기 경제성장이 녹록지않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일본보복이 더해져 대내외 경제가 만만찮다. 다음 주 화이트리스트 제외 여부가 결정되고 24일에는 WTO 일반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다"고 전하며 "3000억 원의 추가예산이 이번 추경을 통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긴급수혈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는 일본의 보복조치로 충분히 부담을 안고 있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4월 25일 넘어온 추경이 석 달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추경을 포로로 잡고 조건에 조건을 더해가며 발목잡기를 해왔다"며 "급기야 추경을 국방안보와 연계하는 억지논리까지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말로는 경제위기를 외치면서 위기대처에 필요한 추경은 발목 잡는 모순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추경은 정쟁의 수단이 아닌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꼭 필요한 마중물로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조건 없는 추경에 동의해줘야 한다"며 "한국당이 민생과 경제를 나몰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추경 발목 잡는 무리수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추경이 일본의 부당조치에는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19일 본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전향적인 변화를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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