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는 "김충식 소방본부장이 태풍으로부터 동해안 관광객 안전을 긴급히 점검하기 위해 8월 6일 오후 4시에 동해안으로 급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진로가 최초 속초, 고성 앞바다로 통과할 것으로 예보돼 고성에서 열리는 제17회 걸 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안전대책 강구가 시급했다.

국제 야영대회는 5∼9일까지 5일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강원도 세계 잼버리 수련장에서 25개국 4천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고학년은 텐트촌에서 저학년은 기숙사에서 숙영하며 공연행사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태풍에 동반되는 강풍과 폭우에 취약한 텐트촌을 중심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후 기숙사를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점검 시 강풍에 대비한 텐트 고정 및 결속 강화, 텐트촌 침수지역 배수로 확인, 불필요한 천막 철거, 안전요원 24시간 배치 및 호우주의보 발령 시 기숙사 대피를 당부했다

아울러 강원소방본부는 야영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본부 소속 환동해 특수구조단 요원 5명과 고성소방서 소방대원 5명을 야영장에 6일 오전 10시에 배치했다.

또한 수중 1.2m에서 이동이 가능하고 모래밭, 잔디에서 이동이 용이한 환동해 소방차량 유니목을 행사장 내 배치해 유사시를 대비한다.

김 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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