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생산전문기업 '솔브레인'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일본이 규제라는 이름으로 도발을 했을 때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았지만 차분히 대응을 잘해서 결정적인 위기는 아니다 하는 정도가 됐다"고 전하며 "일본과 전쟁하는 마당에 한쪽에서는 장외투쟁을 한다고 하니 가소롭기 짝이 없고 저렇게 생각머리가 없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는데 이번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잘 만들어나가고 산업부품 체계를 바로 적립해나가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의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포토레지스트는 허가가 나서 1년 치 확보가 된 것 같다"며 "일본의 결정에 동의해야 하는 구조는 더 이상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넘어서 자립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R&D 환경이나 테스트베드 구조 등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내년 예산도 대폭 반영하려 한다"면서"유동성 자금도 정책적으로 투입하고 공급하는 중견기업과 수요기관인 대기업 간의 컨소시엄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것은 개발하고 빌려올 것은 빌려오는 등 다변화를 해서 여러 가지 극복 창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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