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유한국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특권으로 기회를 가로챈 부패의 온상, 경악스러운 인물을 지명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정의, 좌파식 정의"라고 전하며 "금수저도 부족해 장학금을 가로챘다. 35억 원의 대출금은 증발했다"며 "본인과 일가족 삶이 적폐 덩어리"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직 딸 등 문제가 반영되기 전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한다"며 "특히 20대서 많이 올랐다. 지금 여론은 들끓고 국민 분노한다. 조국에게 사퇴 명령하는 건 과거의 조국"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겨냥해 "온갖 정의로운 척 깨어있는 척하며 타인에게 한 화살 같은 말이 다시 꽂히고 있다"며 "지식인양 행사를 하기위해 과대 포장한 포장지가 벗겨지니 한국 좌파의 이중성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사필귀정, 인과응보, 권선징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를 품고가면 문재인 정권은 몰락의 길을 자초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마디로 침몰의 길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파 정치인들이 뭐만 했다고 하면 돌팔매질 하던 소위 좌파 지식인, 유시민·김제동씨는 어디서 왜 침묵하고 있는지 모두 조용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얼마나 한심하냐"면서 "경제공동체 운운하며 억측으로 공세하더니, 이제는 조 후보자가 몸통인데 가족·딸 운운하며 감성팔이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을 열자고만 한다"며 "청문회는 당연히 진행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당은 요식행위만 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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