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엽 임시대표ⓒ유성엽 의원실

민주평화당 탈당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의 유성엽 임시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각종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장녀의 논문 부정 사건 및 부정 입시 의혹은 현 정권을 믿고 지지하던 국민들에게 충격을 넘어 배신감까지 주고 있다"고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고 주장했다.

유 임시대표는 "논문 담당교수에 대해서는 의사협회에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고, 단국대도 잘못을 인정했고 고려대도 입학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의혹을 넘어 사실로 굳어져 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더불어민주당은 정신을 못 차리고 호위무사 노릇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조 후보자를 감싸는 것은 이 정부를 지지하고 만들어 준 국민들, 특히 20~30대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며 잔혹한 배신 행위"라고 강조했다.

유 임시대표는 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 후보자는 결코 진보개혁 인사가 아닌 가짜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민주화와 개혁 세력을 갉아먹는 가짜진보, 진보귀족, 강남좌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임시대표는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청와대의 행보"라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면돌파, 무엇을 위한 정면돌파인가. 국민을 향해 싸움이라도 걸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들에게는 개천에서 살라고 하면서 자기 딸은 특혜로 용을 만들려던 부도덕한 가짜진보 한 사람과 이 정권 전체의 양심을 왜 맞바꾸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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