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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제도를 개선한다.

마사회는 불법 사설 경마를 뿌리 뽑고자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단속의 경우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경마 사이트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바뀐 신고 제도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며, 불법 경마 온라인 이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 방법과 횟수 제한, 포상금 규모 모두 개선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건당 포상금 2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1인당 지급 한도 폐지해 무제한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간편 신고 제도 등이 신설된다.

이번 제도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간편 신고 제도 신설이다.

포상금 여부와 상관없이 순수 공익 목적이라면, 불법 경마 사이트 URL로만 간단히 신고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불법 경마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 등 다양한 증빙자료가 필요했지만,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신고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사회 홈페이지 내 불법 경마 신고센터 게시판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불법 경마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을 위한 첫 단추"라며 "마사회는 지속해서 신고 제도를 개선하고 경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경마를 뿌리 뽑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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