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 원양어업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서 전년보다 6% 증가했고, 수출량도 22만1000톤으로서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원양어업 허가를 받고 조업실적이 있는 어선과 업체의 생산, 수출, 경영실태 등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

세부 통계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원양업체는 2017년 39개사에서 2018년 42개사(중견기업 8개사, 중소기업 34개사)로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중 매출액 80억 이상의 중기업이 17개사, 80억 미만 소기업이 17개사로 확인됐다. 어선 수는 211척으로 2017년과 동일하다.

2018년 원양어업 종사자는 9984명으로 2017년보다 0.1% 감소했으며, 원양어업 종사자 중 선원은 6235명으로, 2017년보다 0.2% 감소했다.

일부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 및 투자 증가로 자산, 부채 등은 증가했지만, 주요 품목의 어가 하락 등으로 기업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채비율은 하락했지만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며 2017년보다 경영실태가 다소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원양어업 전체 생산량은 46만2000톤으로서 전년보다 6.0% 증가했으나, 주요 어종의 어가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양어업 생산량의 약 68.9%를 차지하는 다랑어류(새치류 포함)는 태평양, 인도양 선망선의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7.3% 증가했지만 어가 허락으로 생산금액은 3.1% 증가에 그쳤다.

오징어는 2016년에 어획량이 2만톤으로, 2015년 어획량의 13.3%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이후 2017년에는 회복세(4만6614톤)를 보였으나, 2018년에는 포클랜드 수역 어획 부진으로 생산량, 생산금액 모두 26.9% 감소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8년 원양선사의 매출액이 어가 하락 등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원양업체의 경영상황은 예년에 비해 안정화 됐다"라며, "원양산업은 우리나라 어류 생산량의 31.3%, 수산물 수출량의 34.9%를 차지하는 중요한 식량산업인 만큼,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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