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0월 5일∼6일까지 2일간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전국 서핑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여한 '2019 고흥 남열 전국 서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대한서핑협회가 주최하고 서핑호남지부가 주관했으며 숏보드와 롱보드 경기를 시작으로 경기 내내 큰 파도를 헤치며 박력 넘치는 장면을 선보였다.

시종일관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결과 1위는 ▲숏보드의 남자부 김민기(부산), 여자부 이나라(부산), ▲롱보드의 남자부 이승현(포항), 여자부 문리나(양양) 선수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각각 80만원을 받았다.

안정민 고흥군 체육회상임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흥을 찾은 서핑 선수단을 환영하며 그동안 쌓은 실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좋은 결과 받으시기 바란다"며 "1박 2일 머무시는 동안 아름다운 고흥의 맛과 멋도 함께 공유하고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넓은 백사장이 있는 고흥남열해돋이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남해에서는 보기 힘든 큰 파도가 한데 어우러져 서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지역으로 많은 서퍼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해양레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을 구축해 해양 레저 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데 힘써 나가고 있으며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전국에서 서핑 실력가들이 참가해 국가대표 6명을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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