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이미지ⓒpixabay

5세 이하의 아이에게 가장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음료는 모유ㆍ유아용 조제분유ㆍ물ㆍ우유 등 4가지뿐이란 건강 전문 연구소의  권고가 나왔다.

미국의 유선 방송사인 ‘스펙트럼 뉴스’(Spectrum News)는 ‘보고서는 아이가 물ㆍ우유만 마셔야 한다고 추천’이란 제목의 기사를 3일 내보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스를 건네주기 전에 최선의 아이용 음료가 무엇인지를 숙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식생활 전문 건강 연구소인 ‘헬시 이팅 리서치’(HER, Healthy Eating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어린이용 음료는 모유, 유아용 조제분유, 물, 우유로 제한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HER는 미국 내 주요 국가 보건과 영양 기관 4곳에서 일하는 전문가 패널을 모아 출생부터 5세까지 어린이의 음료 소비에 대한 권고안을 개발했다.

이 권고안에 참여한 기관은 미국 영양식이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ㆍ미국 소아치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 AAPD)ㆍ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ㆍ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다.

HER 보고서는 아이가 무엇을 마시냐에 따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음료는 하루 칼로리 섭취에 큰 기여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가 5세 이하라면 향이 있는 우유, 두유 등 콩 등 식물 기반(비낙농) 음료, 카페인 함유 음료, 가당 음료, 저칼로리 가당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생후 6개월까지는 음료로 모유와 유아용 조제분유만 마신다. 6∼12개월 사이엔 소량의 물을 마실 수 있다. 주스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생후 12∼24개월 사이엔 갈증이 날 때 물과 함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전유(whole milk)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소량의 100% 과일 주스 섭취는 ‘OK’다.

2∼5세 아이에겐 우유와 물이 최선의 음료다. 이때 우유는 저지방 우유나 탈지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100% 과일주스는 소량 마셔도 괜찮다.

기사는 ”HER 보고서의 권고사항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 공중 보건 의료 종사자, 부모 등이 유아와 어린이의 음료 섭취 양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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