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비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추진에도 여전히 MRI 진단료, 1인실 병실료, 난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비급여항목에 대한 진료비가 국립대병원 내에서도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목에 따라서는 사립병원보다도 높은 진료비를 받고 있는 국립대병원도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병원 비급여진료비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급여진료비는 전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진료비 평균보다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대병원 간에도 격차가 크게 나는 항목도 있었다.

‘1인실 병실료’의 경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45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전체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병원 중 가장 비싼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구로병원(46만원)과도 1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전체 평균 33만원보다는 12만 원 가량이 높았으며, 1인실 병실료가 가장 저렴한 제주대학교병원(15만원)과의 차이는 30만원에 달했다.

건강보험 미적용 대상인 척추, 관절 MRI 진단료는 ‘경추, 요전추, 견관절’ 촬영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이 72만 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무릎관절’ 촬영의 경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진료비가 가장 비싼 병원과 가장 저렴한 병원 간 차이는 경추와 요전추 촬영은 19만 5천원, 무릎관절 촬영은 20만원까지도 나타났다.

MRI진단료-경추(목부위)

 

MRI진단료-요전추(허리부위)

순위

병원명

최고비용

순위

병원명

최고비용

1

삼성서울병원

818,000

1

삼성서울병원

818,000

16

서울대학교병원

725,000

16

서울대학교병원

725,000

17

분당서울대학교병원

720,000

17

분당서울대학교병원

720,000

23

양산부산대학교병원

689,100

23

양산부산대학교병원

689,100

25

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5

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5

화순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5

화순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7

전북대학교병원

663,000

27

전북대학교병원

663,000

28

충남대학교병원

662,400

28

충남대학교병원

662,400

31

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1

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1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1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4

경상대학교병원

621,850

34

경상대학교병원

621,850

36

부산대학교병원

619,100

36

부산대학교병원

619,100

38

강원대학교병원

590,000

39

창원경상대학교병원

570,030

40

창원경상대학교병원

570,030

41

강원대학교병원

550,000

42

제주대학교병원

550,000

41

제주대학교병원

550,000

45

충북대학교병원

530,000

45

충북대학교병원

530,000

전체(45곳) 평균

677,960

전체(45곳) 평균

676,960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195,000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195,000

MRI진단료-견관절

 

MRI진단료-무릎관절

순위

병원명

최고비용

순위

요양기관명칭

최고비용

1

중앙대학교병원

740,000

1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병원)

805,000

3

서울대학교병원

725,000

7

분당서울대학교병원

750,000

6

양산부산대학교병원

715,800

17

서울대학교병원

725,000

11

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0

양산부산대학교병원

715,800

11

화순전남대학교병원

680,000

25

전남대학교병원

680,000

13

전북대학교병원

663,000

25

화순전남대학교병원

680,000

14

충남대학교병원

662,400

27

전북대학교병원

663,000

18

부산대학교병원

644,000

28

충남대학교병원

662,400

19

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2

부산대학교병원

644,000

19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40,000

33

경북대학교병원

640,000

21

경상대학교병원

621,850

33

칠곡경북대학교병원

640,000

25

창원경상대학교병원

570,030

35

경상대학교병원

621,850

26

충북대학교병원

570,000

39

창원경상대학교병원

570,030

28

강원대학교병원

550,000

40

충북대학교병원

570,000

28

제주대학교병원

550,000

42

강원대학교병원

550,000

30

동아대학교병원

540,000

42

제주대학교병원

550,000

 

 

45

동아대학교병원

540,000

전체(31곳) 평균

646,364

전체(45곳) 평균

682,248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175,000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200,000

한편, 임산부들이 주로 받는 ‘양수염색체검사’와 ‘태아정밀 심초음파’ 검사의 경우 병원 간 진료비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양수염색체검사 비용 역시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학교병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의 검사비인 87만원과 검사 비용이 가장 저렴한 제주대학교병원(23만원)의 차이는 6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세 배 이상 차이가 났다. 태아정밀 심초음파 검사비는 전체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통틀어 전남대학교병원이 65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18만원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47만원의 차이가 났다.

양수염색체검사

 

태아정밀 심초음파

순위

병원명

최고비용

순위

병원명

최고비용

1

한양대학교병원

1,112,360

1

전남대학교병원

650,000

19

서울대학교병원

877,400

3

전북대학교병원

540,000

20

칠곡경북대학교병원

859,007

4

경북대학교병원

485,520

22

경북대학교병원

819,600

4

칠곡경북대학교병원

485,520

24

양산부산대학교병원

798,090

11

충남대학교병원

356,700

25

강원대학교병원

796,000

2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316,000

26

분당서울대학교병원

795,500

22

경상대학교병원

315,640

31

경상대학교병원

709,310

22

양산부산대학교병원

315,640

31

창원경상대학교병원

709,310

24

부산대학교병원

315,590

34

충북대학교병원

630,000

29

충북대학교병원

299,000

38

부산대학교병원

541,200

30

서울대학교병원

298,700

39

충남대학교병원

533,500

31

강원대학교병원

242,760

40

전북대학교병원

500,000

32

창원경상대학교병원

242,250

42

제주대학교병원

228,510

35

제주대학교병원

180,000

전체(42곳) 평균

809,963

전체(35곳) 평균

351,265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648,890

 

국립대병원 최고-최저 차이

470,000

 난임 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비용도 병원간 격차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항목에 따라 적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9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난자채취 및 처리와 일반 체외수정"의 진료비는 각각 강원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전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난임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무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감수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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