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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조심해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 기억하세요
이용남 기자  |  sisayonh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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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0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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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때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고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이상봉 교수.

또한 전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세계뇌졸중기구는 10월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했다. 이상봉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증상 갑자기 나타나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이다.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갑자기 한쪽 팔,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세,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안면마비 증세, 말이 어눌하거나 상대방 말을 못 알아듣는 증세, 심한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과 보행 장애,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면 뇌졸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 증상들이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저절로 좋아지기도 한다.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하며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므로 이런 경우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뇌졸중 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3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한다.

혈전용해제 정맥주사는 뇌졸중 증세 발생 후 늦어도 4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일찍 주사를 맞을수록 치료효과가 더 크다. 증세 발생 후 골든타임이 지났어도 24시간 이내에는 특수 기구를 이용한 혈전제거술로 혈전을 빼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세를 인지하는 즉시 응급실로 빨리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뇌졸중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초급성기에 가능한 혈전용해제 응급 치료 외에, 주로 항혈소판제제나 항응고제 약물 치료를 한다.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은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하며, 때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해 나가는 습관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소금,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아울러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고, 담배, 1~2잔을 넘는 과음이나 폭음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무리한 운동이나 갑자기 힘을 쓰는 일 등은 자제하고, 대신 산책이나 맨손 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정상 체중을 유지해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상봉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미 고령사회에 초고속으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뇌졸중 발병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므로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또한 뇌졸중 치료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평소 전조증상을 기억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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