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전 시의원(자유한국당)

서울시 의원 시절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이성희 전 의원만큼 헌신한 의원이 있을까(?) 할 정도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강북구 부흥 전도사 이성희 전 의원.

지금은 야인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현역의원 시절보다 더욱 바쁘단다.이성희 전 의원을 만나 지난 총선 이후 그의 행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 의원님 반갑습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어요?

▷ 매번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를 도와주신 지인들이나 당원들 이런 분들에게 3개월 동안 다니면서 인사했습니다. 떨어지고 바로 이튿날부터 시장부터 다니면서 인사하고 마무리하고 좀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미국에 모든 식구가 있습니다. 식구들이 이민 가 있으므로 미국 가서 한 달 좀 넘게 생활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마음잡고 서서히 민생 관련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름대로 많은 정리를 또 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때 굉장히 아쉬웠다고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 최고로 아쉽다 그런 것은 제가 저 자신을 판단했을 때 “아! 우물안에 개구리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우리 강북구가 14개 동입니다. 그런데 구의원, 시의원을 당선시킨 곳이 3개 동입니다. 제 지역에서는 이성희 구의원, 시의원을 잘 아는데 14개 동전체를 상대 하다 보니까 너무 모르는 분들이 많고 또 시간도 짧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아쉽고 또 그것이 최고로 저한테는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강북구 민생 현안 중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강북구의 최대 현안은 재개발 재건축입니다. 서울 25개 구 중에 아파트가 최고 적은 곳이 강북구일 겁니다.

지금 강북구는 고도제한이나 경관지구 등 여러 가지로 인해서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아동 이쪽에는 20층도 가능한 지역인데 이러한 것들이 재개발 재건축이 돼서 지역 발전에 일조해야 합니다.

또 이런곳이 빨리 재개발 재건축이 되어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좀 활발하게 강북구 자체가 움직였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 서울시 25개 구 중에 노인 인구가 최고 많은 곳이 강북구입니다. 18.6%거든요. 지금 서울시 평균이 약 15.5%나 16%가 되는데 강북이 최고 높습니다. 그것이 뭐냐, 살기는 좋지만, 발전이 안 되는 하나의 요인이지요. 지금 최고의 현안점이 재개발, 재건축을 활발히 이루어서 경기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희 전 의원님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에 혹시 해결책은 있으신지요?

▲ 이성희 전 의원이 지역 노인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있다.

▷ 제가 지난 6·13 구청장 선거 때도 재개발 재건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고요... 또한, 강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관광이 같이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모든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고요. 만약에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면 확실하게 저는 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강북구에서 처음에는 생활체육 회장도 하시고, 구의원, 시의원까지 하시면서 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자랑하고 싶은 업적 몇 가지 소개해주세요

▷ 우선제가 생활체육회장 때는 불모지였습니다. 불모지였는데 그것을 제가 회장을 하면서 4년 동안 25개 단체에 5만 명이라는 동호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체육회에서는 지금도 그것에 대해서 누구도 저를 인정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의원 시절에는 제가 처음으로 조례를 마련해서 100세 이상 부모를 모시고 있는 가정에 한해 ‘효도지원금’이라는 것을 조례로 만들었던 것이 지금도 ‘최고의 정책’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효도지원금은 지금도 지급되고 있으며 가정에서 조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그게 적은 돈이지만 부모를 모시면서 식구들이 다 모여 식사하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기리자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의원을 하면서 예산도 많이 가져왔습니다. 많이 가져오고~~.25개 구의 체육회 지도자들과 사무국장들의 복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또 제가 강북 지역의 제2 시민청 유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시민청을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됐지 않았나 싶습니다.

■ 서울시 의원 시절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하셨습니다. 문화는 무엇이고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어느 정치인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녁이 있는 삶’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문화는 그 지역의 꽃입니다. 각 지역의 문화원장은 문화가 있어야 지역이 발전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문화를 영구 보전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킬 방안을 가지고 있어야 지역이 발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인 강북구가 타 지역구보다 무엇이 좋으며 또 아쉬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강북구가 다른 지역보다 좋은 것은 지역이 조용하고 공기 좋고 물 좋고 먹거리 좋은 곳이 강북구입니다. 또 먹거리가 저렴하고 너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좀 아쉬운 것은 문화나 관광을 통해서 이러한 외식업이나 아니면 이러한 문화 관광 쪽에 좀 신경을 써서 지역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그것이 좀 아쉽고요. 또한, 한 가지 더 아쉬운 것은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묶여있습니다. 그래서 발전이 안 된 것이 무척 아쉽지요.

▲ 강북구 현안중 하나인 파인트리. 이 의원은 서울시 문화관광위원장시절 지역 현안해결에 성심을 다한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인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정치인의 사명이라는 것은 자기의 어떤 생각보다는 남을 이해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옳은 것은 정확하게 짚어주고 정확하게 집행하고 정확하게 이행했을 때에 정치인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부연 적으로 설명하시자면….

당리당략에 얽매여서도 안 되고 아무리 타당에서 나쁜 것을 했더라도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여론이나 이런 것을 조성해도 안 되고 그쪽이 우리가 안 했기 때문에 저것을 반대해야 한다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상대 당에서 좋은 안을 나를 가지고 일할때는 같이 협조하고 그쪽 당도 우리가 좋은 안을 냈을 때는 거기서도 협조해 가면서 일에 대해 공론화해서 토론을 많이 해 나가면서 해야 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 향후 활동계획에 한 말씀 해주세요

▷ 언론을 통해서 잘 아시겠지만, 불행하게도 강북구는 어느 위원장도 선거법에 문제가 됐고, 구청장도 선거법에 문제가 됐고, 시의원도 선거법에 문제가 됐고, 한 구의원은 또 폭행으로 문제가 되어서 사퇴를 했고 이러므로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처음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를 한 번에 다 할 수 있는 곳이 강북구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도 열심히 했는데 또 이렇게 선거법이라는 것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가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한 번 더 제가 도전해서 강북을 위에 마지막 정치생명을 걸고 제가 열심히 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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