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39%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로 떨어졌다. 또한 부정평가는 53%로 긍정평가보다 14%포인트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19%, 부정 60%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7%,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각각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