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6시20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쿄 총리관저에서 24일 면담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번 방일에 대한 최종 목표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에 목적이 있다"며 "이웃국가로서 일본의 큰 행사에 이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 축하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오후 1시 도쿄 왕궁(황거)에서 거행되는 일왕 즉위식에 남관표 주일 대사와 참석한다. 30분간 진행되는 즉위식에서는 아베 총리의 축사와 나루히토 일왕의 화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베 총리를 포함해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피력하고, 강제징용·수출규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라며 "태풍 하기비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에 일본에 위로의 뜻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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