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고성이 오갔다는 보도와 관련 "황 대표가 계속 선거제도와 관련해 한국당과 협의없이 진행됐다고 해서 한마디 한 것"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정권투쟁만 하지 말고 나라를 살리는 생각을 해 달라 얘기한 것"이라며 "한마디로 꾸짖은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황 대표가 '우리가 안을 냈는데'라고 해서 제가 '그게 안입니까' 라고 했다"며 "단순히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단순히 반대하려는 게 안인가. 경제 발전과 안보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정치를 해나가라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여·야정상설협의체도 자유한국당이 정치 발전과 정치제도 개혁을 위해 참여해야지. 마음에 안 든다고 외면해온 것이 맞지 않나"라며 "타협할 것은 타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합의해 정치를 발전시켜나가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독일의 하르츠 개혁을 들어 "노조와 가까운 문재인 정부가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이 노동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가까운 사람만 갖고 외교·안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런 모든 것이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국론의 통합이다. 어제 야당 대표들과 좋은 저녁자리를 만들어 줬으나 더 많은 지도자와 폭넓게 대화하고 국론 통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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