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 부족 및 인터넷, 대중매체, SNS 등을 통해 왜곡된 성문화에 노출되는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성교육 지원을 위해 담당 교사(보건 교사) 950명을 대상으로 11월 26일∼12월 20일까지 '성교육 수업 혁신을 위한 담당 교사 연수'를 5기수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학생 간 디지털 성범죄, 혐오 표현, 외모 평가 등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사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성 인지 감수성 및 성차별, 성 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성교육 방안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한 성 평등 문화 확산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실제적인 성교육 지원을 위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성교육 패러다임 전환 및 학생 참여 중심, 미디어 리터러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성교육 수업 혁신 연수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성교육 수업 혁신 연수는 ▶'냉정과 열정 사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피임 교육' 연수주제를 통해 10대 임신과 피임에 대한 교육적 접근법 ▶'알쓸신사! 알아두면 쓸모있는 新 사랑법' 주제에서는 성 인지 감수성 점검과 개선 및 성적 권리, 성적 동의 등의 실제적인 성교육 방법 ▶'영화 속 성문화 바로 알기, 미디어 리터러시 성교육'을 통해 성 평등 문화 조성 및 음란물 예방, 성희롱·성폭력 예방, 성차별과 성 역할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배워서 바로 활용하는 성교육 수업 혁신의 실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외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 버스 지원 및 힙합&랩 뮤지컬을 이용한 학생 성교육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 및 책임, 인권, 관계 등을 포함한 포괄적 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의 성교육 요구와 필요성을 반영하여 올바른 성인식 개선 및 성 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사업 운영을 통해 학교 성 문제 예방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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