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오늘 본회의에서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 법안이 다수 처리될 예정이지만 데이터3법 중 정보통신망법은 처리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하며 "정보통신망법을 처리 안하는 것은 이중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는 법안에 찬성한다면서 뒤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명백히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과거사정리기본법 개정안(과거사법)에 대해서도 "이유 없이 한국당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며 "23일째 단식하고 있는 최승우 선생께 죄송하게 됐다. 황교안 대표의 8일 단식이 중한 것과 같이 23일째 단식하는 최 선생의 단식도 중하다는 점을 한국당이 명심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상정 예정된 '유치원3법'에 대해서도 "국민 80%가 넘는 압도적 찬성여론이 있었고, 그런 점에서 반드시 오늘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여야 간 쟁점이 있는 법안들을 충분한 숙려기간을 가지고 반드시 합의해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국회는 패스트트랙에 올라 충분한 숙려기간을 거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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