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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김건우, '3단 감정 연기' 압권
황선영 기자  |  tivna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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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13: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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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을 잡아라' 방송화면 캡처.

‘반전의 남자’ 김건우가 ‘유령을 잡아라’에서 또 다시 충격 반전을 만들었다. 살인자이자 피해자인 김이준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는 열연을 펼쳤다.

김건우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 14회에서 김이준의 진짜 정체를 연기했다.

촐싹 맞은 지하철 소매치기로 헛웃음 짓게 했던 태웅. 사실은 연쇄살인을 일으킨 범인 김이준이 진짜 정체였다.

딸을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벌인 이준은 사람을 죽일 때 흔들림이 없는 섬뜩한 광기를 보였다. 애끓는 부성애는 복수심을 불태우게 했고 그릇된 살인으로 이어졌다.

광기 어린 살인을 이어가는 이준에게 삶에 대한 집착조차 없었다. 복수를 마치면 딸의 곁으로 가겠다는 마음으로 살인을 하는 이준의 눈빛엔 죄책감이 없었다.

그동안 소매치기범으로 묘한 긴장감을 일으켰던 태웅은 어느새 대형 반전의 인물인 이준으로 변모해 있었다. 김건우는 이준의 안타까운 살인의 개연성을 촘촘히 쌓아 충격을 더하는 열연을 했다.

복수를 할 때는 공허하고 서늘한 눈빛, 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할 때는 부성애를 담아 극단의 인물을 표현했다. 딸을 생각하며 오열할 때는 살인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빠의 절절한 슬픔만 있었다.

세상에 대한 절규 섞인 원망을 쏟아내던 김건우의 감정 연기는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쌈마이웨이’, ‘라이브’, ‘나쁜 형사’를 거치면서 빼어난 연기로 극의 중심에 섰던 김건우.

이번 작품에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역대급 악역으로 인물의 합당성을 부여했다. 동시에 시청자들이 김건우란 배우의 표정에 한없이 집중하게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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