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데이터3법과 관련해 "데이터3법은 여야간 쟁점이 있지 않다"며 "처리가 한 달이 늦어지면 10년 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몇 계단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법안을 국회에서 1년 넘게 붙잡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국가의 미래가 걸린 데이터3법 만큼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게 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4+1' 협상이 민생과 개혁의 궤도 앞에 정렬했다"며 "늦어도 8일까지 모든 현안에 합의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우리의 거듭된 제안에도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한다. 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본회의를 반드시 열도록 문희상 국회의장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법정 처리시한을 넘긴 예산 처리가 시급하고 과반을 넘는 의원 뜻까지 모아 낸 만큼 의장께서도 본회의 개최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월욜일 오후 본회의가 열리면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안, 정치개혁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이 함께 상정될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며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해 함께 협상하길 바란다. 요건을 갖춰 11일 임시국회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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