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연합신문이정엽 회장@시사연합신문

함께하는 세상...

지긋지긋한 己亥年의 해가 기울었습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저마다 새로운 기대가 가득 했으나 정치, 경제, 사회 등 실망과 고난이 계속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 정치계는 左右 진영으로 분리되어 결국 국민을 兩分시켰습니다. 獨行其是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새로운 선거법이 유례없이 제1야당이 제외된 가운데 통과되어 정치사에 씻을 수 없는 전례를 남겼습니다. 당사자들은 좋을지 몰라도 난장판이 된 議會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가슴에는 큰 멍울이 생겼을 것입니다. 정치발전을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더욱 블랙홀에 빠졌으며, 진실하고 정직한 보도를 해야 하는 언론마저 함께 附和雷同하여 가짜뉴스가 등장하고 언론역사에 있어서 안 될 일들이 난무한 己亥年 한해가 정말 고난의 해 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경제는 곤두박질 쳐 문 닫는 가계들이 줄을 잇고 소상공인들은 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알바 자리마저 위태해져 학비조차 보태지 못하는 젊은 학도들의 悲哀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흐른다는 말처럼 己亥年의 해는 가고 다시 희망찬 庚子年의 새로운 희망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해의 일들을 거울삼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공동 운명체이니까요...

아울러, 언론과 정치인이 가장 먼저 본분을 지켜야 하며,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당과 자신들을 위해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대하면 안 될 것입니다. 기득권을 내려놔야 합니다. 본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국민을 받들지는 못할망정 근심을 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민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면 안 됩니다. 다시는 길거리로, 또 광장으로 몰아 세워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희 시사연합신문도 이에 부응하여 正論直筆을 실천 하는 한 해를 맞이할 것을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庚子年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쥐의 지혜로움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경자년(庚子年) 새해 저희 시사연합신문 12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사연합신문사 회장 이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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