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수사경력과 전문성 등을 겸비한 경정급 수사부서장 보직 후보자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정급 수사부서장은 지방청 수사계장 또는 경찰서 수사과장 자리를 맡는다.

이번 보직 후보자 선발은 형사소송법 개정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변화된 사법제도에 맞춰 해양경찰 수사의 지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경찰청은 수사정보국 주관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정급 수사경과자를 대상으로 지휘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수사부서 근무경력 등 6개의 일반항목과 수사실무 중심의 5개 지휘역량 분야 등 총 11개 검증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수사권 조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휘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한편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사지휘가 가능한 실무경력에 대해 검증했다.

이번 수사부서장 후보자 선발을 통해 해양경찰의 수사 전문성이 강화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청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수사간부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오는 2월 10일~14일 수사부서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양경찰의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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