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맹동혁신도시 출장소가 있는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내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서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넓은 마음으로 정부정책을 수용한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국민의식에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공무원 인개개발원에서 진영 행안부장관의 현장브리핑 후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과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민간담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말씀, 대통령의 인사말씀에 이어 진천·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 대표 발표, 현장목소리 청취 자유간담, 행안부장관의 마무리 말씀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지난 1. 31일 우한교민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사연, 임시생활시설 관련 에피소드, 미담사례, 그동안의 소회 등을 대통령에게 전했다. 특히 우한에서 이송되는 딸 때문에 마음을 졸이다가 이곳 임시생활시설에 안전하게 입주하게 되자 “환영 집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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