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제 사명이라 생각”

“21대 국회, 스마트 상점 및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해 지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에 힘이 돼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시사연합신문 (자료사진=의원실)

“모든 일들 결과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

4월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각종 공약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선당시 야당의 무덤이라는 강남에서 거물급 여당후보를 아웃시고 유일하게 강남을 수성한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인물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은 금년 총선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특히, 강남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우세한 지역으로 진보진영의 무덤이라고 칭할정도로 장벽이 높던 곳. 그곳에서 재선까지 하기란 그리 녹녹지 않은곳이다. 그럼에도 전현희 의원은 특유의 성실함과 소통, 주민과의 섬세한공감을 내세워 전무후무한 진보의 성을 쌓아왔다.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에 힘이 돼주는 정치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라고 밝힌 강남의 레전드 국회의원 전현희...

이 약속을 더 지키기위해 오늘도 지역주민과 호홉을 하고있는 전현희 의원을 찾아 최근상황과 함께 20대국회 회기마지막 까지 싸웠던 ‘가습기살균제사건’ 그리고 앞으로 지역소상공인문제, 국내정치 향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자.

▶ 시사연합신문사를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국회의원 전현희 인사드립니다.

요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방역에 비상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하여 들어오는 모든 입국을 제한하는 등 선제적이고 유기적인 조치로 철두철미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민불안이 조성되지 않도록, 강남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하루 유동인구 10만 이상에 달하는 SRT수서역과 삼성동 서울도심공항 현장을 방문해 열감지 카메라 구축 등 공항에 준하는 방역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것을 요청 했으며,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의료원, 강남구보건소, 대한의사협회 등 방역당국을 방문해 최일선에서 바이러스 퇴치와 환자보호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점을 청취하는 한편 더욱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대응으로 국민불안을 덜어내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리고 왔습니다.

강남구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여, 정부여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올해 政界의 최대이슈는 총선의 향방 아닌가 싶습니다. 여야 최대의 관심사로 여겨집니다. 이번 4월 총선의 향방은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이번 총선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있어서는 결코 쉽지 않은 총선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권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될 것이기에 도전자의 입장이 아닌 방어전을 치루는 성격의 총선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치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통일 한반도의 중재자로서, 외교안보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협상가로서 전쟁위협이 사라진 통일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통한 사법 민주주의를 이룩하여 그 혜택이 온전히 국민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열과 정성을 다 하고 있습니다.

향후 총선의 향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예측에 따라 전략을 달리하는 것 또한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촛불시민의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처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전진, 또 전진하며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순간 정치인들이 해야 할 역할이며 그것이 우리시대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제 사명이라 생각”이라고 말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시사연합신문(자료사진=의원실)

■ 의원님께서 최근까지 가장신경쓰신 부분이 “가습기 사건과 부동산정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말씀부탁합니다.

▶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에 힘이 돼주는 정치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제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의료인출신 변호사로서 혈우병 환자들을 위해 10여년 가까이 투쟁을 이어왔던 저이기에 그 경험을 살려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분들을 위해 힘이 돼드리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돼드리고자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배상과 구제대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행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은 그동안 피해자 구제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한 부분이 현행법에 의해 피해자들을 구제급여과 구제계정으로 두 분류로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미흡한 구제대책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더욱 전향적인 피해구제방안을 담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해 대표발의 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일명 ‘전현희법’이라 불리우는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중에 있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폐가 절반 이상 굳어 호흡도 어려운 상태로 하루하루 살고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운명을 달리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피해자들이 죽음앞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와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입법으로 마무리지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강남은 특히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입니다. 이에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도 높은 편입니다.

문재인정부가 목소리 내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잡아야 한다는 점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에 영향을 받는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한 실소유자들 같은 주민들께서는 본인들은 수십년간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죄 밖에 없는데 정부가 한순간에 투기꾼 취급을 한다고 호소하고 계십니다. 재건축을 앞둔 강남의 노후 아파트에 살고계신 많은 주민들께서 이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그렇기에 부동산 투기자들과 1가구 1주택 실소유자를 분리하고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는 보완조치가 필요합니다. 정부여당 국회의원이자 강남(을) 주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경제가 좀처럼 앞이 안보인다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원성이 대단합니다. 이는곧 각 지역상인문제와 연계된다고 봅니다. 의원님 지역에서 소상공인들이 대책을 요구하신다면 어떻게 대안을 주시겠습니까?

▶ 정부와 여당은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난 3년간 다각도의 방법을 고심해오고 있습니다. 일례로, 카드수수료 인하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임대료 상승률 상한 인하, 지역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의 보급 및 사용의무 확대와 발행규모 대폭 확대 등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지원해왔습니다.

지난 1월 22일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생활력 제고 총선공약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오는 ‘24년까지 현행 5조 5천억 원의 2배 수준인 10조 5천억 원까지 늘려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고, 소상공인 보증규모를 ‘21년부터 매년 1조 5천억 원씩 추가 확대,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을 소각(‘24년까지 총 5.6조원), 지역별 재기지원센터를 추가 설립(30개→62개)하는 등 소상공인의 생업 안전망을 확충하며,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확대(‘24년까지 50곳)하고, 상가 밀집구역의 특성을 반영해 시군구별로 특화거리 1개를 신규로 조성하여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대안을 마련했으며, 소상공인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고 스마트 상점 및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소상공인의 자생력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들을 소개하고 추진중에 있습니다.

해당 정책들이 원만히 이행될 경우 △소상공인 매출 증대 △경영혁신 △생업안전망 확충 등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 기반 강화는 물론, 내수 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 동력 또한 창출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와 당의 정책들이 현장에서 온전히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우리 강남지역 소상공인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점과 고충의 목소리들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전현희 의원은 소상공인들에 대해“스마트 상점 및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시사연합신문(자료사진=의원실)

■ 4월선거를 앞두고 최근 보수계열의 통합론이 제기되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여 야 최대 접전지로 예측되는 강남지역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올해 총선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지역의 발전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주민들은 “전현희 의원 일 잘한다”, “부지런하다”며 인정해 주고 계십니다.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정성을 들여온 주요 지역사업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업성 저조로 수년째 표류중이던 위례과천선 사업을 단 2년만에 국가시행 사업으로 확정시켜 본 궤도에 올려놓는 등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지하철 역사는 지자체 용역을 거쳐 국토부에서 최종 확정되지만, 세곡동, 자곡동, 일원동, 개포동 모든 지역에 골고루 역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 및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테지만 강남(을) 지역에 더 많은 역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부동산정책에 영향을 받는 개포동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은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도입 6개월 유예와 대출 규제 예외 적용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했으며, 최근에는 1가구1주택 실소유자 등 선의의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과 함께 좀 더 세밀한 보완 대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대 노후 주거지역 입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 민원 해결에 앞장서왔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자만하지 않고 늘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지역과 주민을 위해 헌신 할 것입니다.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온전히 주민여러분의 평가에 맡기겠습니다.

■ 최근 총선을 향한 걸음들이 바빠졌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 지난 총선에서 저는 강남에서도 일 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며 강남(을)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는 당시 공약들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대국회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자동네 강남개발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왜곡된 사회적 인식을 깨고 지난 4년간 정부 부처 및 공기업, 그리고 강남구청과 협업하여 주거·복지, 교통인프라, 문화·체육 편의시설 등 서민을 위한 지역발전을 이룩해왔으며, 소외된 곳의 더 작은 목소리들을 듣기위해 현장을 찾는 소통의 정치를 이어왔습니다.

상대적 교통 소외지역인 강남(을) 지역에 교통혁명을 가져올 위례과천선 신설과 지하대심도로 연결된 대모산 터널 사업을 통한 서울의 새로운 동부간선축 조성, 수서 세곡일대 교통, 주거, 편의, 교육, 복지 등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지역의 랜드마크 수서역세권 개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1가구 1주택자 등 실소유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 대안 마련 등 실제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제가 시작한 이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완성하는 것이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이자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일들을 결과물로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마무리 짓겠습니다.

- 바쁘신중에도 저희독자들을 위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현희 의원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