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자료사진=외교부

외교부가 9일(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중부 마르케주에 대한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추가 발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발령 지역은 기존의 북부 3개주(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서 북부‧중부 5개주로 확대됐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주에 집중되어 해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3월8일 18시 기준 이탈리아 전체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 했으며,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 4,189명,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등 순으로 확진자 발생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3월8일부터 4월3일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전체 및 4개주 14개 지방(에밀리아-로마냐주 5개, 베네토주 3개, 피에몬테주 5개, 마르케주 1개)에 대한 새로운 총리 명의 이동제한령을 3월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이탈리아 상기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기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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