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이“코로나19대응관련,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있다” @자료사진=외교부DB

강경화 장관은 15일(일)(한국시간) 오후 11시10분부터 약 70분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디.

강 장관의 이번 전화 협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우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나,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임”을 통화국들에게 전달했다.

강 장관은 특히, 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으며, 감염병 확산이 국가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는 가운데 개방적 사회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하고,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하여 우리 대통령님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였다고 언급하고, 동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다자간 통화에 참석 외교장관들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Heiko Mass) 독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Ernesto Henrique Fraga Araújo) 브라질 외교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Luigi Di Maio) 이탈리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Maris Payne) 호주 외교·여성장관 등 이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