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회 후보(전북김제·부안)

이원택 후보의 송대관 선거마케팅과 관련, 김종회 후보 대변인실이 이원택 후보측에 2차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김종회(전북김제·부안) 대변인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가수 송대관과 함께 김제와 부안을 누빈 사건의 본질은 ‘시의 적절성과 정당성, 유권자 정서에 부합했는지가 쟁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측은 이어 “4일 정부는 5일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했으며, 이날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는데, 여당의 후보라는 이원택 민주당후보(김제‧부안)는 송씨와 함께 4일 지역을 돌아다니던 일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소속 후보가 유명가수와 함께 지역을 돌아다닌 것은 방역지침을 보나, 의료상식을 보나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선거사무실의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후보께서는 인파가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거나 예상하며 추진했던 송씨와의 동행이 시의 적절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등 일부 업종의 운영 제한 조치를 19일까지 2주 연장(19일까지)한다’고 4일 밝히며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민주당 차원의 조용한 선거, ‘나홀로 유세’ 권고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후보측은 “이후보측은 송씨 방문 전부터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을 위해 가수 송대관이 온다’, ‘4월4일(토) 송대관과 이원택이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구체적인 시간표, 방문지점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며“이처럼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선 것은 많은 유권자를 모이게 하려 한 것 아니냐, 송씨의 유명세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점에 송씨를 부른 것이 정당했는지, 그 의도가 순수했는지 밝혀 줄 것을 이후보측에 정중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측은 “이원택 후보측의 주장대로 송씨 방문이 정당했다면 송씨의 방문을 사전에 알렸던 카드뉴스, 이후보와 송씨가 유세차에 함께 올라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사진을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이후보측은 게시했던 카드뉴스와 사진을 삭제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측은 “이후보측의 주장대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였다면, 김제‧부안 주민들께서 실제로 위로를 받아 힘을 얻었다면, 송씨가 지역에 온 것을 주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했다면 송씨와 함께 등장했던 자랑스러운 사진과 카드뉴스를 삭제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김종회 후보 사무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종회 후보측은 “송씨 지역방문의 적절성을 놓고 SNS는 벌집을 쑤셔 놓은 듯 논란이 뜨겁다”며“‘차고 거센 바람속에 송대관 굿판 유세 내내 끌려다니느라 고생하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유세 같다’,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네요, 정신이 나갔거나~’, ‘부끄럽네요’ 라는 비판성 댓글이 SNS를 가득 채우고 있다”면서 “이 후보님은 이같은 댓글이 김제‧부안주민들의 일반상식과 정서를 대변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상식없는 시민들의 넋두리라고 보는지? 답변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