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라 후보, ‘창릉 3기 신도시 계획’ 의혹 해명 요구

21대 총선 파주 갑 지역에 출마한 미래한국당 신보라 후보가 상대후보인 윤후덕 후보에게 ‘창릉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한 의혹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보라 후보(미래통합당 파주시 갑)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후보인 윤후덕 후보에게 ‘창릉 3기 신도시 계획에 대한 입장표명과 투기목적으로 의심받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결정한 창릉 3기 신도시 사업에 대해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 지역은 집값 하락의 폭탄을 맞았다’며 ‘왜 운정 주민들만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신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싸워 볼 생각’이라며 윤 후보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말도 안 되는 정책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 말고 분명한 답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신 후보는 윤 후보가 지역구인 파주에서는 전셋집을 얻어 생활하면서 같은 기간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서 활발한 부동산 거래를 해 온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신 후보는 ‘윤 후보가 2016년 강남 반포자이아파트를 매각한 후 2017년 11억원 상당의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투자를 했다’며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만 2년 만에 6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고, 반포자이아파트 매각으로 인한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면 아파트 거래로 얻은 시세차익이 최소 10억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두 건의 부동산 거래가 모두 실거주 목적인 아닌 임대 목적이었다’며 ‘거래가 발생한 시기가 윤 후보가 국토교통위원으로 재직하던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윤 후보가 거래한 아파트가 당시 대한민국 재개발 투기지역이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재직시절 3억 7천만 원의 이득을 취한 부동산 거래로 총선출마가 무산되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내세워 국민들에게는 가혹하리만큼 투자를 묶어둔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작 투기가 의심되는 자당 국회의원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후보는 검찰에 대해 ‘윤후덕 후보의 투기 의혹으로 접수된 고발장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 달라’며 윤 후보에 대해서도 ‘본인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파주 시민과 국민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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