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시사연합신문 자료사진DB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목)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상공인·외식업계·여행업계·공연예술계·학원계·체육계·유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종료(4.19)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그동안의 애로사항과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생활방역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은 여전히 크지만, 해외 상황과 비교하면 그래도 우리는 나은 편이라고 말하며,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접근하면 그 파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철저한 준비없이 영업을 재개했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또다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총리는 국민들께 요청드렸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주말까지인데 이를 연장해야 할지 강도를 조절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적 필요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고려하여 일상과 방역의 균형 및 조화를 찾는 일이 앞으로 남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미리 준비할 사항은 무엇이고 정부가 고통 분담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주면 좋을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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