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자료사진=총리실DB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화) 코로나19와 관련, 서울공관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미증유의 경제·고용 위기상황에서,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과거 노동권 신장과 사회적 대화를 위해 이바지한 노동계 인사들로부터 경제‧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역할과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도부를 각각 면담하고, 경총 및 대한상의와 면담을 가진바 있다고 소개하고,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입장이 다르기도 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는 노사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98년 외환위기 시절, 노사정위원회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위기상황에서는 양대 노총과 경영계 등 우리 사회의 경제·사회 주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들께 큰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계 인사들은, 코로나19 안정세는 ‘국민과 의료진의 헌신적 참여와 대통령 및 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대응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비상시기인만큼 노사정 대화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노사관계가 한 단계 도약해 사회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는데 힘을 모으자고 하면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정 총리는 정부는 ‘노동 존중사회’ 실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진정성을 가지고 헌신하고 있다’며, 전례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계 인사들의 지속적인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계인사로는 박인상․이용득․김동만․김주영(前 한국노총위원장), 권영길․단병호․이수호(前 민주노총위원장), 김금수․조성준(前 노사정위원장), 이원보(前 중앙노동위원장), 천영세․최순영(前 국회의원)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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