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산은)이 정부의 코로나19관련 금융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회사채신속인수제도의 시행을 위한 참여기관 공동협약이 지난 24일 체결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산은,을 비롯해 수은 등 17개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증권사 공동으로 조성한 회사채시장안정화펀드가 참여했으며, 참여기관 공동으로 회사채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의 골자는 “만기도래 공모회사채를 사모사채로 차환하여 산업은행이 신속히 총액인수 하고, 산업은행 총액인수물량을 참여기관이 정해진 비율대로 매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은은,이번 제도를 통해서 최대 5.5조원 규모의 공모회사채를 대상으로 차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기업자체 상환(20%) 및 신보 P-CBO 이용액을 제외한 채권은행 및 증권업계의 지원규모는 2.2조원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채권시장안정펀드나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지원대상을 투자등급(BBB)으로까지 확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협약체결에 따라 산업은행에서는 주채권은행을 통해, 27일 부터 희망 기업체의 신청을 접수하고, 5월 중 1차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일부 기관은 내부 절차 마무리 중에 있으며, 공식서류는 내주 중 제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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