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미엔젤스 회원들이 손수만든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료사진=키미엔젤스 제공

통일의 염원을 인형을 통해 표현하는 봉사단체가 있다.

이 봉사단체는 새터민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인형기부 봉사모임” 키미엔젤스(Kimy Angel's)라는 단체로 최근 많은 관심을 갖게하고 있다.

이 단체는 손수인형을 만들어 '인형의 꿈. 통일 한 땀'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을 전달하고 있으며, 손수 제작한 인형을 미혼모단체나 지방자치단체, 또 선교사를 통한 해외 어린이들에게 까지 인형기부를 하고 있다.

키미엔젤 김복진 회장은 9년전 미국살이를 정리하고 귀국, 국내에 정착하면서 우연히 신문에 소개된 인형봉사단 “인형의 꿈” 기사를 보게 되었고 이후 인형에 수를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해 차츰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후 김복진 회장은 2019년 늦여름 국제인형봉사단 ‘키미엔젤스’ 단체를 결성해 자체 봉사를 시작했으며 “인형의 꿈. 통일 한 땀”에서 시작했던 인형 만들기를 통해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보내기 시작 했다. 김 회장은 처음엔 열악한 제정속에 광목으로 제작해 쉽게 때도타고 아이들 위생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5~6배의 비용이 더 소요되나 물세탁이 가능한 ‘독일제 유기농섬유’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해결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키미엔젤스의 인형봉사는 이번 코로나19때에도 부분적인 모임을 통해 수제 마스크 100개를 만들어 경북 경산 시민들에게 보내는가하면, 인형 20개를 만들어 경산시 어린이들에게 보내주기도 했으며, 요즘도 틈틈이 수제 마스크 만들기를 통해 1000개의 마스크를 케냐와 인도 등에 보내기 위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키미엔젤은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을 돕고자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려있으며, (주)신일팜글라스 김석문 회장, (주) 에스엔비케미칼 국승원회장, KBS한민족방송 이소연 아나운서, 방송인 박해상씨와 김동연ㆍ박재숙ㆍ김다진ㆍ이영희 최호심.차민영 .백수현 .김영채 .조원주 등, 회원들이 키미엔젤을 돕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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