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오동 전투’ 재연 영상

국방홍보원은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독립 전쟁사에 빛나는 승리를 거둔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재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국방TV 「KFN스페셜」과 공공채널(KTV, 국회방송)을 통해 6월 5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을 6월 7일 생중계한다.

먼저 6월 5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1부「승리의 기억, 봉오동 전투」 편은 1919년 3·1운동 이후 무장투쟁이 본격화되던 때에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꿈을 꾸게 해 준 ‘독립전쟁 제1회전’ 봉오동 전투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다양한 발자취는 카자흐스탄에서 아직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홍범도 장군 이름을 딴 ‘홍범도 거리’, 재외동포신문에 게재된 장편소설 ‘홍범도’, 고려극장에서 상영 중인 연극 ‘날으는 홍범도’ 등 홍장군의 다채로운 흔적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국 땅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또한, 당시 만주지방이었던 봉오동 전투 지역을 배경으로 한 독립군의 전투상황 재연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일본 정규군과 싸워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의 빛나는 독립전쟁을 각인시킬 것으로 본다.

1부에 이어 10시에 방영되는 2부「독립군의 위대한 유산, 청산리 전투」편은 봉오동에서부터 청산리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전투에서의 승리로 일본군에 위협적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 독립군의 무장투쟁 과정과 그 활약상을 재조명한다.

특히 독립전쟁을 위한 신흥무관학교의 훈련 모습, 독립군ㆍ광복군의 활약상, 미주 한인들의 해외 독립운동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임시정부의정원문서를 확인할 수있다.

또한, 항일 투쟁 사상 최대의 승리로 기록된 ‘청산리 전투’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전투상황 재연은 치열했던 그 날의 전투를 생생히 보여줄 것으러 여겨진다.

박창식 국방홍보원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100년 전 독립을 향한 독립군의 치열했던 항일 독립투쟁의 역사와 독립군·광복군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봉오동ㆍ청산리 전투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빛나는 독립군의 유산을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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