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2일(화) 오후 시로지딘 무흐리딘 (Sirod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동인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하에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어, 무흐리딘 장관은 우리 정부의 방역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해 준데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하며,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지속 공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 장관은 작년 7월 우리 국무총리의 타지키스탄 최초 방문으로 양국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하고, 한-중앙아 협력 포럼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