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태권도인 그리고 정치인 이동섭 국회의원@자료사진=이동섭 의원실 제공

태권도는 이제 세계 1억 5천만 명의 수련생을 보유한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나, 올림픽 정식종목을 놓고 일본의 가라테와 경쟁관계에 놓여있어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대 국회 이동섭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태권도 9단) 국회 재임 시 태권도의 정식종목 유지를 위해 태권도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또한 이동섭 의원은 “국기태권도가 세계 209개국 1억5000만명이 즐기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지만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태권도의 현 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태권도 전문가들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국회 문체위 간사를 역임하며, 태권도 뿐만 아니라 e스포츠의 저변 확대, 낚시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 체육계의 문제 등 문화·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활동한바 있는 이동섭 의원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독자님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먼저 시사연합신문에서 인터뷰를 하게 돼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시사연합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함께 노력했으면 고맙겠습니다.

Q. 치열하게 21대 총선을 치르셨습니다. 이번선거 어떠셨습니까?

A. 이번선거는 코로나 선거였습니다. 그 후보의 자질, 정책, 공약은 모두 무시된 채 코로나에 모든 것이 잠식돼버린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정치해오며 느낀 선거의 감은 뭐랄까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어떻게 선거를 치렀는지 어떻게 패배를 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지금도 이상합니다.

Q.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전했습니다만 결과가 아쉽게 됐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물론 우리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고 우리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그러니까 발목 잡는 정당, 정치하는데 있어 시시비비를 가리고 또 집권당이 잘 한 것은 대국적으로 협력도 해주고 잘못한 것은 비판하고 해야 하는데, 무조건 발목잡는 정당의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정권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무능한 정당으로 인식됐고요, 당 대표를 비롯해 모든 지도부들의 리더십이 부재가 됐고 코로나정국에서 사실 코로나 정국이라는 게 제가 1월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할 때 의사협회의 최대협 회장과 임직원들을 만났는데 그 때는 국내에 확진자가 두세명밖에 없을 때입니다. 중국을 막지않으면 코로나 대란이 일어날거라고 경계를 했습니다. 제가 수없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중국인 관광객을 한 달정도 막아야 한다고 수없이 얘기했는데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사실은 문재인 정부가 잘 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리 방역체계가 선진국수준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피눈물 나는 자발적인 참여와 의료진들의 투혼에 의해서 잘 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코로나 정국에 있어서 재난금의 역할 쉽게 말하면 고무신 선거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혼합돼서 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의 자질같은 것들은 전혀 검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Q.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론 의원님께 또 다른 소명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국회의원 4년 하면서 모범적으로 활동을 했고, 시민단체 평가에서 전반기 국회의원 300명중에 헌정대상 1위를 했고, 또 국정감사 4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발됐고 그렇게 모범적으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로드맵이 다 준비되어있는데 아쉽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체육계에서 활동을 해왔고 헌신했기 때문에 또 다른 소명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Q. 이동섭 의원님이 20대 의정기간동안에 초선의원으로서 대단한 업적을 쌓으셨습니다. 소개 좀 해주시죠.

A. 예,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국기를 태권도로 지정했던 것이죠. 세계사를 보더라도 국기를 두 개로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헌정사상 국회의원 228명이 최다 공동발의를 해서 통과시켰고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에게 주신 가장 큰 문화유산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의원님은 언론에서 평가하길 명실 공히 항상 베스트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언론이 이런 평가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국회의원이었죠. 국기태권도법을 김운용 총재도 통과를 못 시켰거든요. 여태까지 태권도가 세계 속의 1억 5천만명이 한국말로 태권도를 하고 있고, 한국의 정신 忠孝義를 가르치고 있고 또 세계 속에서 단순히 스포츠로서만이 아니라 문화, 외교, 상업 관광의 효자 상품입니다. 대한민국의 브랜드죠. 그런 것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고요. 두 번째로는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법입니다. 여태까지 해방이후에 모든 공직자가 체육회장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체육회장이고 경기도 이재명 시장이 체육회장이고 노원구 노원구청장이 체육회장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는 정책을 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누가 뭐래도 의원님만큼 체육계를 잘 아시는 분도 드물 것 같습니다. 탈도 많았던 대한민국 체육계 어떻게 보십니까?

A. 물론 체육에 공과가 있죠. 우리 선배들이 88올림픽부터 김운용 총재 IOC 수석의원장을 비롯한 모든 체육 거목들이 국가발전과 국익과 세계속에 한국을 드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계에 만연한 비리 그런 것은 개선되어야 하고 앞으로는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개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체육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섭 의원이 본지 회장과 면담후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자료사진=시사연합신문 DB

Q. 이동섭 의원하면 태권도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닙니다. 태권도를 하게 된 배경 좀 소개해주시죠.

A. 제 나이가 10살 때 키는 컸는데 항상 맞고 다녔어요. 아버지가 속상해 하셨어요. 어느날 아버지 손에 이끌려서 전라남도 고흥의 연무관 전남 본관에 들어가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죠.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는 제가 주먹이 제일 셌습니다. 그래서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도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20대 국회에서 의원님이 발의하신 ‘e스포츠 표준 계약서법’이 국회본회의에 통과가 됐는데요. 이법은 어떤 법이며, 그리고 20대 국회 재임 시 발의하신 법안 중에 아쉬운 법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사실은 제가‘ e스포츠 표준 계약서법’을 발의했거든요. 이게 20대 막차 입법입니다.

이게 뭐냐면 e스포츠 표준 계약법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서진혁선수와 당시 소속팀 그리핀간의 불공정계약 문제로 시작된 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만 20세 미만의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법입니다. 앞으로 이게 통과가 되었으니 많은 e스포츠 발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런 것들을 키우고 가꾸려면 정부에서 많은 지원과 공정거래의원회도 같이 협력해서 e스포츠를 활성 되도록 해야 합니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21세기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고 특정 게임업체는 1년 매출액이 1조8천억이나 됩니다. 대부분의 종사자들이 청소년들이고요. 우리의 e스포츠나 게임이 세계에서 1등 국가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무관심하고 업계에서 서로 협력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중국에 밀릴 위기에 놓인 처지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성화 시키면 우리국가발전에 도움이 되고, 달러도 벌 수 있고 청소년의 취업이나 일자리창출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법안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마지막 20대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통과 시키고자 했습니다.

Q. 이동섭 의원님은 2004년부터 수년간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노원 병 지역의원장을 지내셨습니다. 이곳 노원지역구는 의원님과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압니다. 언제부터 노원과 연을 맺으셨습니까?

A. 제가 노원에 살게 된지 34년 됐습니다. 지구당의원장한지는 20여년 되어가고 있고요. 저는 김대중 대통령 때 새천년 민주당의 전국청년위원장을 무려 5번이나 역임했고 또 서울시당위원장, 노원병 민주당위원장을 14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던 저는 민주당 맨 이였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너무나 기득권화 되어있고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었는데 그런데 요즘 민주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운동권중심으로 뭉쳐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안철수대표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하기위해서 영호남이 하나되는 국민의 당으로 나오게 됐죠. 그리고나서 미래통합당으로 오게 된 것도 안철수 대표와 상의하고, 중도와 개혁보수를 만든다면 그 또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정치를 했던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등 10여명이 미래통합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Q. 최근 진보라는 이름의 비영리 사회단체에서 단체이사장의 비리문제로 조국사태 이후 또 다시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변명으로 계속 일관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 말씀 곁들여 주시죠.

A. 최근에 논란이 된 윤미향 당선자 사건 같은데요. 시민단체나 특히, 또 위안부 할머니들 고통, 서러움 정말 어떻게 보면 국가적으로 어려웠을 때 피해를 당한 분들인데 그분들의 마음을 안아주고 봉사해야하는 시민단체가 아직 확실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사익을 취하는 창구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부단체는 정부에서 많은 감독과 점검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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