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이태호 2차관과 박복영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인도 지역 공관장(주인도대사, 주첸나이총영사, 주뭄바이총영사)과 화상회의를 하고있다@자료사진=외교부제공

외교부는 이태호 2차관과 박복영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일(목) 오후 인도 지역 공관장(주인도대사, 주첸나이총영사, 주뭄바이총영사)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남방정책 강화 방안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인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이태호 차관은 화상전화를 통해, 우리 공관의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인도 각지에서 총 18편의 임시항공편으로 재외국민 3,860명이 귀국했으며, 우리 기업인 약 680명이 긴요한 출장길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국민 보호 및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이 차관은 지난 5.5 한-일간 공조를 통해 급성백혈병 어린이의 긴급 귀국을 지원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공관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코로나-19라는 도전에 직면해있고 역내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우리는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인도와의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계속 확대·심화해 나가야 한다고 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공관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화상회의에 함께 참석한 박복영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정책 환경 변화에 직면했으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파트너인지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된 바,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는 인간안보, 인간개발 등 사람 중심의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인도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된 신남방정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하고, 공관장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인도 지역 공관장들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향후 인도 내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는 한편, 기업인 예외적 입국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도 지역 공관장들은 나아가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인도 관계 강화를 위해 기존 교류·협력사업을 지속 이행해 나가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특화된 새로운 협력분야를 발굴해 나가는 등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인도 국민들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사람중심의 인적·문화 교류가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하면서, 인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협력사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외교부는 신남방특위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신남방정책 핵심협력국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인도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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