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이 한-미간 최초 의회화상회의를 하고있다@자료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 21일 코리 가드너(Cory Gardner)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공화·콜로라도) 및 테드 요호(Ted Yoho) 하원 외교위 아태비확산소위 간사(공화·플로리다)와 화상회의를 가진 바 있다고 밝혔다.

한·미 의회 간 최초로 이루어진 이날 화상회의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호, 윤건영 의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양측은 코로나19 동향 및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송영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에 나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언급하며 미국 의회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최근 남·북, 북·미 관계에 대해 논의하며 북미 대화의 필요성은 물론,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방위비 협상의 조속 타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특히 양측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코리 가드너 위원장은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미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한·미 의회 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단단한(rock-solid) 한미동맹의 근본이란 점에 송영길 위원장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G20 각국 의회 외교위원장들과 전화·화상통화 등을 통한 비대면 외교를 펼치고 있다”라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 국면에도 적극적으로 국익을 대변하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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