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하고있다@자료사진=국방부

국방부는 “태풍 ‘바비(BAVI)’ 북상으로 26일(수) ~ 27일(목) 2일간 우리나라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24일(월) 오후, 합참 및 각 군 본부 지휘부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한 군 피해 예방 및 장병들의 안전유지를 위한 국방부 지침을 하달하고, 각급 부대 재난대비태세, 군사대비태세 유지, △호우피해 대민지원 병력 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됐다.

정경두 장관은 이번 태풍 대비와 관련,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산사태 및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태풍 위험지역 내 인원대피 및 함정·항공기·지상시설 결박, 피항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각 제대 지휘관은 태풍대비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현행 경계작전태세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하달했으며, 전남 구례, 경남 하동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대민지원 중인 부대는 강풍 피해 예방공사 위주의 지원을 우선 실시 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에 주둔지 또는 안전지대로 복귀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장관은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제대별 '재난위기관리 기구'를 운영하여 태풍 대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필요시 재난대책본부 운영단계를 조기에 격상하여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는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태풍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등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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