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이 9월9일(수)-12일(토)간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자료사진=외교부DB

[시사연합 김형관 기자]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은 9월9일(수)-12일(토)간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4개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회의는 당초 올해 의장국인 베트남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으로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역내 연대 강화와 평화 증진을 위한 의지 결집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 보건‧의료 분야 및 경제 회복을 위한 역내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또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9월9일.(수) 개최 예정인「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지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4.14.) 후속조치 이행점검과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경제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또한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역내 18개국 참여하에 개최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등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조와 신남방정책과 역내 다양한 지역 구상과의 조화로운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9월10일(목)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한-아세안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강 장관은 변화된 정책 환경과 아세안측의 새로운 협력 수요 등을 반영한 신남방정책 고도화 추진 등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총 27개국이 회원국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는 9월12일(토)에 개최되며, 이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 비전통 안보 등 국제 정세 및 안보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참가국 간 신뢰구축 및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 단계 격상된 대아세안 외교 추진 동력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협의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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