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자료사진=재경부

[시사연합 정민우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금) 17시(한국시간) 알록 샤마(Alok Sharma) 영국 산업부 장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 없이 해결할 수 없는 난제임을 지적하며,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준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샤마 장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이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프로젝트’ 이며, 동시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나가겠다는 다짐임을 강조했다.

이에 샤마 장관은 한국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요내용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한국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및 한국판 뉴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영국에서 추진 중인 녹색 경제 회복(Green Economic Recovery) 정책을 소개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양국 정책에 유사한 내용*이 있음을 언급하며, 관련 정책정보를 더욱 공유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샤마 장관은 ‘21년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한국도 한국판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고, 더불어,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샤마 장관은 P4G 정상회의가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함께 국제적 기후 변화 대응에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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