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자료사진=대한체육회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상했던 대로 기호3번 이기흥 현 회장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 회장은 오는20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임기4년의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이기흥 회장은 18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 까지 진행된 비대면 투표에서 전체 1974표중 915표를 획득,46.4%의 지지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투표는 그동안 여러 의혹이 말해주듯 체육인들의 관심이 많았으며 마감 한시간을 남겨두고 역대 선거에서 보기드물게 80%선을 넘는 적극적인 투표가 이루어져 관심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이기흥 회장은 이종걸 후보와 고발을 주고 받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어 감회가 남달랐다.  또한 2위를 한 강기욱 후보는 507표 25.7%의 지지표를 획득하며 선전 했으나 역부족 이었다. 강 후보는 투표마감 이후 선관위의 발표가 나오자 승패에 승복했으며 축하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5선국회의원 출신이며 민화협 상임의장인 기호1번 이종걸 후보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 악전고투했으나 이기흥 회장의 벽을 넘지못하고 패배의 맛을 보게됐다. 이종걸 후보는 선거전 당시 이기흥 회장과 맞고발전으로 주변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며 1,000만원 지급 공약으로 포플리즘에 빠진 정치인이라는 오명까지 얻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네가티브 후보자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날 423표 21.4%의 표를 획득하여 강기욱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아쉬움을 더하게 했다. 기호2번 유준상 후보는 129표, 6.5%의 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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