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장관@자료사진=외교부캡쳐DB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장관이 5일(월) 돈 쁘라맛위나이(Don Pramudwinai)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장관과 돈 쁘라맛위나이 장관은 2019년 한-태국 정상간 3차례에 걸친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가 경제ㆍ인프라ㆍ방산ㆍ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왔다며, 향후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양국 장관은 한국과 태국이 코로나19를 포함한 보건·방역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한-태국 장관급 보건안보(2+2)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가면서 고위급 대면외교를 재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태국 차관급 정책협의회 개최 방안을 조율하기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은 한-메콩 협력이 출범한지 10주년을 자체 평가하고, 올해 “한-메콩 교류의 해”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최근 미얀마 정세 관련,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 했으며 특히, 정의용 장관은 태국 정부가 미얀마 정세악화로 인해 태국으로 유입된 다수의 미얀마인들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정의용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돈 쁘라맛위나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태국측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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