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의여중.고  출신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가 모교 후배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시사연합신문

농구의 명문 숭의여중·고 출신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가 지난 4월 21일(수) 모교를 방문.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선행에 대해 사회일각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교법인 숭의여중.고 관계자는 “숭의여중·고 농구부 출신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가 지난달 4월 21일(수) 학교를 방문. 숭의여중 농구부 후배 선수에게 장학금(매월 30만원씩 총 33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지현 선수는 이날 전달식에서 “모교 농구부의 우수선수 양성에 도움을 주고, 또한 자신이 학창시절 받은 도움을 후배에게 돌려주고자 장학금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본교 재학 시절 천부적인 운동신경과 위치 선정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각종 대회 우승을 이끌어 숭의 농구부의 위상을 최고 수준으로 올려 놓은 바 있으며, 졸업 후 여자 프로농구팀들이 최우선 1순위로 영입하고자 경쟁을 벌인 가운데 “우리은행 위비”에 입단하게 되었다.

박 선수는 프로 입단 이후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쳐 2019년 기자단 선정 스타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통을 자랑하는 숭의여중.고는 박찬숙, 김영희등 국가대표를 배출한 농구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숭의여중 김명희 교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숭의여중.고는 농구 명문으로 지난달 4일 개최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연맹전에서도 중.고등부 나란히 동반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숭의여중.고는 초대교장인 이신덕여사와 현 이사장인 윤순희 이사장등 뜻있는 인사들의 장학금이 매년 우수학생과 농구부 활성화를 위해 전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