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이 온실가스 多배출 산업을 지원하는 「KDB탄소스프레드」 상품 활용, 감축효과 평가를 근거로 금리를 우대 제공 한다고 밝혔다.@시사연합신문

KDB한국산업은행(이하;산은)이 정부의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탄소감축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용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대상 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로 투자를 통해 연간 최대 41.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연료비가 저렴한 유연탄 또는 B-C유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연료전환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 간주되어 왔으나, 투자비 및 생산비용 증가 부담으로 인해 관련업계의 친환경 연료전환을 위한 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이에, 산은은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프로그램을 활용해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장려하기 위해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 했으며, 국내 최초로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를 도입하는 ㈜한주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기존 유연탄 시설 대비 최대 45%(연간 41.3만톤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8천 2백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특히,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의 특징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 실시는 국내에서 첫 사례이다.

산은의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으로, 환경부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이 평가를 실시, 감축효과 추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울산 집단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연료전환이라는 주요 정책과제를 ‘탄소금융 상품’을 활용해 지원한 모범사례로서 他 산업단지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감축 상품의 경우 친환경 연료전환 외에도 폐열 회수·이용, 공정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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