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치우스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 세계자연보전연맹 브루노 오버레이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시사연합신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유럽연합, 미국, 싱가포르의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7명과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자회담 국가를 상대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했으며,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장관은 22일에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양자회담을 갖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올해 10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제15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 협력방안을 의논하고 국제적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총회 차원의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환영했으며, 향후 논의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특히,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와 관련해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장관은 한국이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에 탄소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언급 하면서,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반영한 탄소국경세 정책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작년부터 운영해 온 그린딜 정책협의회와 같은 협력 플랫폼을 보다 강화해 탄소국경세, 탄소중립 등 주요정책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양측간 연대와 공조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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